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마을기업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마을기업
  • 임병락 충북도 민간협력공동체과 공동체정책팀장
  • 승인 2020.02.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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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병락 충북도 민간협력공동체과 공동체정책팀장
임병락 충북도 민간협력공동체과 공동체정책팀장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 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2019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1515개의 마을기업이 있으며, 우리 도내에는 84개(5.5%)의 마을기업이 있다. 마을기업은 2010년부터 100개의 마을기업이 지정을 받았으며, 이 중 16개의 마을기업이 지정취소 되었다. 마을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상근 비상근을 합하여 3500여 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전국 GRDP 4% 달성에 미력하지만 기여하고 있다.

마을기업을 설립하려면 5인 이상의 회원(출자자 10인 이상 권장)으로 법인을 구성하여 법인등록을 하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필하여야 한다.

마을기업은 지역 내 소재한 사업장을 기반으로 설립 운영되어야 하고, 마을기업 회원의 개인 이익보다는 마을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이익을 실현하여 상생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반드시 사업계획서 상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이행하여야 하는 조건이 있어 개인사업과 다른 공동체 이익을 위한 기업형태를 갖춰야 한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최대 3년간 1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차년도에는 5000만원(자부담 1000만원), 2차년도에는 3000만원(자부담 600만원), 3차년도에는 2000만원(자부담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무조건 신청한다고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정의 심사과정을 통과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지정 전 준비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로 심사를 거쳐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모든 마을기업은 설립 전 교육 이수(총24시간) 후 마을기업을 신청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으므로 대표를 비롯하여 5인 이상이 반드시 교육을 이수하여야 마을기업 신청자격을 얻게 되므로 꼭 유념하여 교육을 받으시기 바란다.

마을기업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이나 농산품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체국 쇼핑몰에서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제도도 있으므로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면 판로개척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마을기업의 매출을 살펴보면 잘되는 마을기업은 연매출 20억원이 넘지만 대부분 농촌형 마을기업으로 연매출 5천만원 미만의 영세기업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마을기업은 단순 매출로서만 볼 것이 아니라 점점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마을 단위에서 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농산물을 생산하여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공동생산 공동출하 등 마을기업과 주민들이 협동심을 발휘하여 농촌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농촌문화를 선진국 문화로 바꿔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충북도에서는 기업진흥원(04 3-230-9762~3)과 협력하여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오는 20일 중소벤처기업청에서 마을기업의 재무회계 관리와 우수사례 소개 등 입문과정에 대해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므로, 많은 예비마을기업 창업자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소득을 올려 경자년에는 지역공동체가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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