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향수호수길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동이면 석탄리 향수호수길을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이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에서 2020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17억원을 받게 됐다.

군은 군비 27억원을 보태 20 21년까지 향수호수길 일원에 생태정원, 데크시설, 화장실, 안전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낙석 위험으로 개방되지 않던 황룡암~주막마을 1.5㎞ 구간에 낙석 방지망 등의 안전시설이 보강되고, 주막마을 주변에 주차장 70면이 조성된다.

이 구간은 탁 트인 대청호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사업 완료 후엔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에 이르는 향수호수길 전 구간(11.2㎞)이 산책코스로 이어진다.

군은 3월 중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1년까지 향수호수길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준공할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는 “향수호수길은 옥천9경 중 제8경으로 선정된 명소”라며 “40년간 지속된 대청댐 상류 낙후 피해지역인 안내면과 동이면 지역이 향수호수길로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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