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관광 명소화 50억 쏟는다
죽도 관광 명소화 50억 쏟는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2.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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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22억 투입 방파제·등대 설치사업 추진


탐방로 주변 경관수 식재-먹거리 발굴·체험도
홍성군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홍성의 유일한 유인도 죽도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내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달 발표한 2019년 12월 31일 기준 군정 주요 통계 중 관광객수를 살펴보면 2019년 58만8803명으로 2018년 53만7461명 대비 5만1342명이 폭증했는데 죽도 트레킹 방문자 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죽도는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 길이의 탐방로 및 섬 곳곳의 조망대 등 빼어난 절경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군은 올해 서부면 죽도리 일원 방파제 및 등대 설치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국비 1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방파제 설치 길이 80m, 등대설치 높이 15m를 주 사업내용으로 한다.

또한 군은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죽도 일원 탐방로 주변 등 동백나무 및 백일홍, 꽃양귀비 식재 등을 사업 내용으로 하는 경관수 식재 및 초화류 단지 조성 사업에도 착수한다. 올 3월 착공해 6월 준공예정으로 사업완료시 관람객들에게 죽도의 호젓한 분위기를 더해 줄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밝혔다.

또한 군은 죽도 일원에 2022년까지 조림사업에 7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면적은 7㏊로 수종은 현재 검토 중이다.

그 밖에 군은 죽도 내 민박집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발굴·체험 운영 및 관광 팸투어 프로그램 사업비로 13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군은 죽도 내 식수원 개발사업에도 25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 준공 완료 할 계획이다. 해저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완공시 주민 보건 위생 증진 및 먹거리 발굴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죽도는 남당항과 연계해 서부 해안권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성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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