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후원금품 진천·음성 취약계층에 사용
남은 후원금품 진천·음성 취약계층에 사용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2.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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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활용계획 세워 19일까지 복지시설 등 배분키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이 지난 15일 전원 퇴소함에 따라 충북도가 남은 후원금품을 진천·음성군 취약계층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우한 교민에게 전달하고 남은 후원금품의 활용 계획을 세워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배분할 계획이다.

우선 남은 후원물품은 격리 시설이 있던 진천 덕산과 음성 맹동의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 배분 비율은 50%씩이다.

현장 근무자를 위해 사용하고 남은 물품은 경찰(80%), 현장 감시단(10%), 자원봉사자(10%)에게 주기로 했다.

후원금은 재해구호협회와 적십자사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후 진천과 음성 지역 복지시설 등에 똑같이 배부할 방침이다.

충북에는 중국을 다녀온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여 관리를 받는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5명이다. 자가 격리 1명, 능동감시 4명이다.

도는 매일 두 차례 전화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바이러스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16일 1명, 18일 2명, 19일 2명 등 순차적으로 관리에서 해제된다.

지난 14~15일 5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충북대병원 음압 병상실에서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모두 115명이 관리를 받아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8명, 의심환자 107명이다. 이 중 접촉자 전원을 포함해 110명이 관리대상에서 해제됐다.

정부 지침에 해당하지 않지만 도와 시·군이 전수조사로 파악한 중국 입국자 18명은 능동감시를 받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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