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하루 평균 2만3000명 시대 돌입
KTX 오송역 하루 평균 2만3000명 시대 돌입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2.16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연간 이용객 사상 첫 1천만명 돌파 기대
전년比 9.7% ↑ … 호남고속철도 정차 등 큰 영향
접근성 향상·세종시 행정기관 이전 등 인구 유입도

 

개통 10년을 맞은 KTX 오송역이 하루 평균 이용객 2만3000명 시대에 돌입했다. 지난해 860만명을 넘어선 연간 이용객 수는 올해 1000만명 돌파가 기대된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오송역 이용 인원은 총 862만2455명이다.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오송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만31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71만8871명이 이용해 역대 1월 최고를 기록했다. 종전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 1월 65만5537명보다 9.7%(6만3334명) 증가했다.

도는 이 같은 실적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연간 이용객 사상 첫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오송역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2015년부터다. 2014년 291만2039명에서 2015년 411만5081명, 2016년 503만9558명, 2017년 658만4381명, 2018년 764만9473명, 2019년 862만2455명이다.

이 기간의 평균 이용객 증가 수는 114만2083명이다. 올해도 이같이 늘어나면 970만명이 예상된다.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2017년의 154만4823명에 육박하면 1000만명을 넘을 수 있다.

2010년 11월 문을 연 KTX 오송역 이용객 증가는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와 다음해 9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정차 횟수가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접근성이 향상되고 세종시에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오송 주변에 인구가 많이 유입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역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 수준으로 늘어나면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면서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역과 관련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