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청 전홍남씨 `알밤한우' 박사 등극
공주시청 전홍남씨 `알밤한우' 박사 등극
  • 이은춘 기자
  • 승인 2020.02.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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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대학원서 `율피 급여에 따른 牛 육질 비교연구' 논문 통과

 

공주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업무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공주시청 축산과에서 공주알밤한우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전홍남씨(56세, 농업 6급·사진)가 주인공.

전 씨는 호서대 대학원(식품생물공학전공)에서 `율피 급여에 따른 한우 육질의 비교연구' 논문이 최종 심사를 통과해 `이학 박사'가 됐다.

전 씨의 논문에는 밤 가공과정에서 발생되는 율피(밤의 속껍질)를 한우에 먹인 후 육질을 비교한 결과 소고기의 감칠맛을 결정하는 아미노산 성분과 지방산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공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밤나무 품종 간 기능성을 비교하고 밤나무 구성 부위별로 항산화 효과를 분석하는 등 밤과 밤나무에 대한 활용방안을 제시고 있어 지역 농·축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씨가 `밤(栗)과 한우'를 주제로 박사학위에 도전하게 된 것은 공주의 특산품인 알밤의 기능성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현업에서 담당하고 있는 공주알밤한우의 사료 대체제로서의 효율성과 육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 씨는 지난 2016년 공주시 공무원에 임용돼 공주알밤한우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융복합산업 네트워크사업 공모에 공주시가 한우분야에서 선정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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