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소비활동 평상시처럼 … 코로나19 이겨냅시다
경제·소비활동 평상시처럼 … 코로나19 이겨냅시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2.13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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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지역경제를 살리자' 캠페인
관광·외식·유통 등 전 분야 위축 … 기업도 큰 타격
일상생활까지 미친 과도한 공포감 탓 침체 늪 심화
의료계 “개인위생 수칙만 준수해도 감염 우려 적어”
지자체 등 소비촉진운동 적극 참여 … 도민 동참 유도
첨부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관계자가 상해발 항공기 탑승객등 을 향해 건강상태 질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0.01.28. /뉴시스
첨부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관계자가 상해발 항공기 탑승객등 을 향해 건강상태 질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0.01.28.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감염증 문제를 넘어 경제 쇼크로 치닫고 있다.

관광과 외식, 유통 등 소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영향이 농업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원자재 수급 차질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소상공인들은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충북에서는 35개의 기업이 89억3760여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과 수출입을 주로 하는 자동차부품, 화장품·뷰티,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전기·전자 등의 업종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수출계약 지연·취소, 중국 수출마케팅 차질, 원부자재 수급과 기업 운영자금 등과 관련된 피해다.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면서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겨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충북도내 지자체마다 각종 행사와 축제, 교육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여기에 도내 학교들이 졸업과 입학식을 취소하거나 간소화하는 바람에 화훼업계가 직격탄을 맞았고, 여행업계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전통시장과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하다 못해 찬바람이 불고 있다.

신종 코로나처럼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이 나돌 때는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지나친 공포가 평범한 일상생활까지 묶는다면 가뜩이나 침체한 지역경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대한예방의학회와 한국역학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확진환자가 방문한 곳을 소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방역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감염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 코로나19는 전파력이 강한 편이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개개인이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과도한 공포로 지역경제 특히 소상공인들의 삶이 말이 아니다. 곳곳에서 한숨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지자체와 농협 등에서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듯하다.

이에 충청타임즈는 침체의 늪에 빠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자'캠페인을 벌인다.

지자체와 농협, 각종 단체 등의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 우선 구매, 전통시장과 지역 식당 이용하기, 가족 및 기관·단체의 외식 권장, 기념일 꽃 선물하기 등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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