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엄중한 시기에 이유있는 단체 영화관람
코로나19 엄중한 시기에 이유있는 단체 영화관람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02.13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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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혁신전략실 전 직원 충북혁신도시서 진행
우한교민 수용 탓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모
혁신전략실 직원들이 영화관람 후 지녁식사 부서회식을 하고 있다.
혁신전략실 직원들이 영화관람 후 지녁식사 부서회식을 하고 있다.

 

음성군 혁신전략실(실장 박대식) 전 직원들이 우한 교민 수용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충북혁신도시로 영화관람을 떠났다.

언 듯 생각하기에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만한 공무원들의 단체 행동이다.

하지만 이들의 충북혁신도시 영화관람 발길에는 깊고 따듯한 뜻이 숨겨져 있다.

우한 교민 수용으로 불안감 속에서도 교민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준 혁신도시 주민들이 되레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나머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끝에 고안해 낸 일이다.

혁신전략실 직원들은 지난 12일 오후 충북혁신도시 CGV에서 단체 영화관람을 하고 저녁시간에는 인근 식당에서 당당하게 부서 회식시간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적이 끊긴 혁신도시 상가와 식당에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민들이 다시 지역 상가와 식당을 안심하고 찾도록 하기 위한 간접 홍보작전이다.

박대식 혁신전략실장은“이번 영화관람과 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데에 그 취지가 있다”며 “하루빨리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는 만큼 혁신도시 주민들도 힘을 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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