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신종 코로나 기업피해 최소화 총력
충북도, 신종 코로나 기업피해 최소화 총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2.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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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송기섭 진천군수 등 30명 참석 간담회
부자재 수입제한 생산량 감소 등 수출둔화 문제 토로
도, 피해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등 세제지원 추진
12일 충북혁신도시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이시종 지사와 진천·음성 군수 기업 대표들이 기업애로청취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12일 충북혁신도시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이시종 지사와 진천·음성 군수 기업 대표들이 기업애로청취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속보=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본보 12일자 1면 보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12일 충북혁신도시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진천·음성지역 18개 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애로 청취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원료 및 부자재 수입제한으로 생산량 감소와, 중국 및 세계 경제성장율 감소로 수출둔화가 예상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종 코로나 관련 피해에 따른 정책자금과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도 건의했다.

실제로 진천·음성지역 기업체의 피해는 현실화하고 있다.

충북 태양광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한화솔루션은 지난 11일 중국내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부품조달 차질로 큐셀부문 진천공장과 음성공장 등의 태양광 모듈 제조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진천공장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음성공장은 18일부터 23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례 25개 기업도 대부분 진천, 음성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수출계약 지연·취소, 대중국 수출마케팅 차질, 원·부자재 수급 및 기업운영자금 애로사항 등의 문제를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분야 담당자(PM) 24명을 지정해 기업애로사항을 처리하고 있다. 기업의 신용도 하락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기업 정보는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도는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기업활동에 힘써 달라”고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 위기를 도민 모두가 함께 협력해 헤쳐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도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피해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지방세 납부기한연장 등 세제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공장 신·증설 착공기업에는 기본금리 외 추가 1%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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