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교육청, 기후 비상사태 선포하라”
“지자체·교육청, 기후 비상사태 선포하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2.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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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
지구의 기후위기를 알리고 대응하기 위한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이하 기후비상행동)'이 12일 충북도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했다.

기후비상행동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기후위기로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가 불타고 있고, 바닷속으로 잠기고 있고, 식량 생산이 위협받고, 신종 전염병 창궐과 수많은 기후재난이 예고된다”며 “돌아올 수 없는 임계점을 향하는 지구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후환경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엄중한 경고에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기후비상행동이 나설 것을 결의한다”면서 “기후 위기는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책임이 있는 국가와 기업, 개발주의, 사회구조적 시스템 모두의 전환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기후비상행동은 “지방정부가 기후 위기를 직시하고 기후정책과 예산, 조직을 구성하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충북의 지자체와 교육청은 기후 비상사태 선포와 기후 정의에 입각한 정책 수립,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정책 수립, 각종 개발정책과 에너지, 폐기물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충북도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교육단체, 정당 등 20개 단체와 시민이 참여해 구성됐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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