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격 `뚝' … 소비위축 양돈농가 돕는다
돼지가격 `뚝' … 소비위축 양돈농가 돕는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02.1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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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구내식당 메뉴 선정·할인 특판전 등 소비촉진

 

충북농협은 12일 돼지가격 하락,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를 돕고자 소비촉진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돼지 한 마리(110㎏) 도매가격은 25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양돈 농가에서 한 마리를 팔 경우 정부가 발표한 생산비 32만원보다 7만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한다.

가격 하락의 원인은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으로 도축 물량이 줄다가 최근 물량이 많아진 탓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기 위축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량도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00g당 1573원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전(2019년 9월말 기준) 가격 2000원선 보다 25% 하락했다.

충북농협은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벌여 농가를 돕기로 했다.

월·수요일을 `돼지고기 먹는 날'로 정해 구내식당에서 제육볶음, 수육 등 메뉴를 내놓는다.

충북유통 등 하나로마트에서는 돼지고기 할인 특판전 등 이벤트를 열어 위축된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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