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상영관수 2배·예매수 4배 급증
북미 상영관수 2배·예매수 4배 급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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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트리밍 등도 인기

제92회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에서 아카데미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기생충' 상영관 수가 2000곳으로 2배 가량 늘어나면서 미국의 영화 예매사이트 `판당고'(Fandango)를 통한 `기생충' 예매 수가 지난주 대비 443% 급증했다. `기생충'은 현재 판당고에서 예매 순위 3위에 오른 상태다.

판당고 에디터 에릭 데이비스는 “아직 `기생충'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집이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영화를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이미 영화를 본 팬들도 봉준호 감독의 걸작을 꼼꼼히 뜯어보기 위해 재관람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극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에서도 `기생충'에 대한 수요가 수직 상승했다. 판당고의 온라인 영화 대여 및 구매 서비스에서 `기생충'의 수요가 일주일 전보다 468% 증가했다.

또한 `기생충'은 온라인 상점 아마존에서 `겨울왕국 2'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의 아이튠즈 무비에서도 영화 `조커'와 `나이브스 아웃'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생충'은 계층 간의 차이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아카데미의 놀라운 승자다”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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