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새학기 초등생이 읽어야할 책은?
새학년 새학기 초등생이 읽어야할 책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2.1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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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 교과연계 도서

 

새 학년이 되는 3월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겐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한다. 학년이 오를수록 교과목의 수준이 한 단계 상향 되는 만큼 새로운 교과목을 제대로 이해하고 따라갈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달 말까지 방학이 이어지는 만큼 교육과정에 수록된 교과목 및 단원별 교과연계 도서를 통해 두려움을 없애는 것도 좋다. 어린이도서연구회가 권장한 초등학교 교과연계 도서를 소개한다.

# 초등학교 1~2학년

△무럭이는 다 알고 있다(정진 글·정혜원 그림·소담주니어)=1994년 새벗문학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정진의 `모바일 중독'을 주제로 한 인성동화다. 정보와 즐거움을 주고 유익하고 재미있지만 중독이 되면 아주 중요한 것을 잃어버릴 수 있는 두 개의 얼굴의 스마트폰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이태수 글·그림·우리교육)=닫힌 공간에서 게임과 만화에 빠진 아이들 눈과 귀를 자연으로 돌리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만든 이 책은 시골로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자연을 알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고 있다.

△(받침 없는 동화 시리즈)이가 아파서 치과에 가요(한규호 글·받침 없는 동화)=`받침 없는 동화'는 자음 글자와 모음 글자의 결합에 의해 음절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표기하는 한글의 표기 원리를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즉, 받침이 없는 소리마디에 다시 받침을 더하게 되면 별개의 의미가 있는 단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터득한다.



# 초등학교 3~4학년

△신통방통 플러스 지도(서지원 글·백명식 그림·좋은책어린이)=3학년이 되어 처음 접하는 사회과목에서는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우리 고장의 위치와 모습이다. 지도의 읽기를 통해 찾고자 하는 지역의 위치를 파악하다 보면 지도 밖 세계를 조망하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

△머릿속을 헤엄치는 생각 물고기(최은규 지음·김나나 그림·꿈소담이)=우리에게 철학이 필요할까, 사람들은 왜 무엇인가를 알려고 하는 것일까, 진리란 무엇이며 어떻게 진리를 찾아낼 수 있을까 등등. 생각과 마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등의 다양한 생각거리가 담겨 있다.

△그림 읽는 꼬마 탐정 단이(알렉산더 스터기스 글·로렌 차일드 그림·조은수 역·국민서관)=명화가 있는 미술관에 출동한 꼬마 탐정 단이. 그때 `수태고지'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나와 환상적인 명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미술관 곳곳의 명화들을 재미나게 분석하며 감상할 수 있다.



# 초등학교 5~6학년

△삼국사기(송종호 엮음, 이우정 그림·지경사)=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적 사건에 관한 서술뿐 아니라 전설과 신화가 많이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롭다. 책을 통해 주몽, 장보고, 광개토대왕 등의 인물을 만날 수 있다.

△리틀 변호사가 꼭 알아야 할 법 이야기:마음을 여는 리틀 전문가 2(노지영 저·이진경·한창수 그림·교학사)=한 나라의 최고법인 헌법과 일상생활과 가까운 민법, 범죄자를 처벌하는 형법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법의 개념들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동화, 만화, 퀴즈 등 다양한 형식의 이야기와 풍부한 삽화가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법을 쉽고 친근한 것으로 만들어 준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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