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3명 코로나 의심증세 … 진천군 화들짝
주민 3명 코로나 의심증세 … 진천군 화들짝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02.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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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찾은 태국·중국 다녀온 성인·유아 발열 기침


자가격리·검체 검사 의뢰 … 도보건환경연 음성 판정 `안도'
진천군 지역주민 3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진천군이 화들짝 놀랐다가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특히 이들 3명 중 성인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태국을, 어린이들은 누적 사망자 1000명, 확진자 4만2500명이 넘어선 중국을 최근에 부모와 함께 다녀온 것으로 밝혀져 진천군을 더욱 긴장시켰다.

더욱이 이들의 의심증세가 발견된 날은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하고 있는 우한 교민 173명 전원이 퇴소를 목전에 둔 시점이었다.

이들 3명은 지난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발열과 기침 등의 신종코로나 의심 증세를 나타내 즉각 자가 격리 후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 검사가 의뢰됐다.

다행히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11일 오전 이들 3명 모두에 대한 음성 판명을 진천군에 통보해 오면서 진천군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진천군 관계자는“무탈하게 지낸 우한 교민들의 퇴소 목전에 유증상자가 나오면 큰 혼란이 생길 수 있어 걱정했는데 천만다행”이라며“신종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방역과 함께 의심 증세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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