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한국철도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02.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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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고속열차로 컨셉디자인부문 … 제품디자인 본상도

 

한국철도가 우리나라 공기업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한국철도(코레일)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 에서 유라시아 고속열차로 컨셉디자인 부문 금상과 승차권 자동발매기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는 1953년 독일 하노버의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한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대회다.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 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공모전에는 56개국에서 7300개의 디자인을 출품해 74개의 작품만 최고상인 금상(Gold)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 수상작인 `유라시아 고속열차' 는 한국철도 디자인센터가 앞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 달리게 될 한국형 고속열차의 모습을 구상한 컨셉디자인이다.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유선형을 기본으로 삼고, 단단하고 강한 방패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실제로 열차가 다니는 선로에 맞춰 바퀴의 간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특징을 가진다.

본상을 수상한 `승차권 자동발매기' 는 기존 제품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해 승차권 발매와 반환, 결제 등 구입과정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전경희 한국철도 디자인센터장은 “공기업 최초의 디자인 전담조직이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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