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멈췄던 업무보고 재개…내일 고용·환경부 등 보고
文대통령, 멈췄던 업무보고 재개…내일 고용·환경부 등 보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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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여가부 업무보고 취소 후 20여 일만 재개
고용부·환경부·농림부 보고…일자리 공통 주제

靑 "일자리 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단 의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단됐던 정부 부처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가 재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정부 부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1월16일)를 시작으로 국방부·국가보훈처(1월21일) 업무보고를 진행한 바 있다.



설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업무보고는 무기한 연기됐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신종 코로나 대응 종합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신종 코로나 대응으로 모든 국정운영을 중단할 수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복지부 등 불가피한 부처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처에 대해 순차적으로 업무보고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강한 국방 ▲공정·정의 ▲일자리 ▲문화·관광 ▲혁신 성장 ▲안전·안심 ▲외교·통일 등 주제별로 2~3개 부처씩 묶어 업무보고를 진행하겠다는 기존 방침에도 변함 없다.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는 일자리 테마로 묶였다.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공동 슬로건 아래 '더 좋은 일자리, 반등을 넘어 체감으로'라는 세부 주제로 진행된다.



업무보고에는 '나의 일자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국민대표의 자유 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 경력단절, 어르신 재취업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찾은 이야기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혁신·상생으로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의 사례와 노·사·민·정 협업으로 이룬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례 등 일자리 중심의 사례 등이 집중 다뤄질 전망이다.



한정우 춘추관장은 "신종 코로나 방역에 총력 대응함과 동시에 경제·민생 챙기기 등 일자리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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