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순항'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순항'
  • 안병권 기자
  • 승인 2020.02.10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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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공무원 채용·조례 제정 등 직영 기반 마련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 확대 농가소득 증대 계획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직영 1년을 맞는다.

갑작스런 위·수탁계약의 해지로 우려 속에 시작된 시의 직접 운영은 지난 1년간 학교급식 식재료를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느덧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특히 검수와 작부구축 전담 공무원 채용, 공공급식조례 제정, 학교급식특별회계 설치 등으로 직영 운영의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 3일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2020년 제1차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2019년 학교급식 운영실적과 2020학년도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적격업체 선정결과를 보고하고 2020학년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해 3월부터 시작되는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행정직영으로 운영한 결과 2018년 위탁운영할 당시보다 5.06% 낮은 연평균 6.44%의 수수료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관내 86개 유·초·중·고교에 식재료 공급 실적은 총 1979톤, 144억4200만원이다.

이중 농산물은 710톤, 30억6200만원을 공급했으며 전체 농산물 중 당진산은 345톤으로 48%이고 그중 친환경농산물은 273톤, 79%를 차지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농산물 중 당진산 공급비율 48%는 2018년 대비 5%정도 낮은 수치로 2019년 급하게 행정 직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반기 지역농산물 공급이 부진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올해는 작부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려서 학교급식 납품농가에 대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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