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 장애요인 51.1% `육아 부담'
여성취업 장애요인 51.1% `육아 부담'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2.09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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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청주시 사회조사 발표
사회적 편견·불평등 근로조건·가사부담 등 뒤이어
85.2% `직업 가지는 것이 좋다' … 경제활동 긍정 견해

청주시민들은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으로 `육아 부담'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응답자 모두 `육아 부담'이 여성취업 장애요인으로 꼽아 성별과 관계없이 육아 문제가 취업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가 9일 발표한 `2019년도 청주시 사회조사'결과, 여성취업에 장애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861명의 51.1%가 `육아 부담'을 1순위로 들었다.

이어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관행(19.7%), 불평등한 근로조건(채용·임금 등)(12.7%), 가사부담(6.5%), 여성의 직업의식·책임감 부족(4.4%) 등으로 답했다.

복수응답(1+2순위)에서도 `육아 부담'은 71.5%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가사부담(42.1%),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관행(32.9%), 여성의 직업의식·책임감 부족(9.3%), 일에 대한 여성의 능력 부족(5.0%) 순이었다.

또 여성취업에 관해서는 85.2%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응답해 여성의 경제활동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직업 선택 요인은 수입(32.1%)과 안정성(31.6%)이 63.7%를 차지했다. 이어 적성·흥미(12.0%), 발전성·장래성(10.0%)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주시 `2019년도 청주시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가구주 1524명과 가구원 1337명 등 만 13세 이상 2861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가구 기준 ±3.30% 포인트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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