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미가동 … 미세먼지 42% 감소
석탄발전소 미가동 … 미세먼지 42% 감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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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1월 한달간 8~10기 정지·49기 발전출력 제한

지난달 석탄발전소 가동을 줄인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1년 전과 비교해 4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한 달간 미세먼지 배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1t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간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년 대비 약 1500t(40.3%)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한 달간 가동을 정지한 석탄발전소는 8~10기이며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한 발전소도 49기에 달했다.

앞서 산업부는 이런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세운 바 있다.

석탄발전소의 가동률은 떨어졌지만 지난달 전력수급상황은 예비력 1195~2112만kW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예비율은 14.6~29.1%이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따뜻하고 건강하게 올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남은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월 마지막 주에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적 감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 수요관리 이행실태 3차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2월과 1월 각각 한 차례 점검을 통해 이행이 미진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를 통보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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