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사랑으로 극복한다
`신종 코로나' 사랑으로 극복한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2.09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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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다중밀집장소 3곳서 열화상 카메라 가동


공휴일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운용 `훈훈'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활동을 위한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밀집장소 3곳을 선정해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운용중이다. 충주역, 공영버스터미널, 노인복지관에 각각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는 충주시 공무원 148명이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으로 편성돼 상황 해제시까지 운용할 예정이다.

충주역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영버스터미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일 열화상 카메라를 운용하며, 노인복지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에만 운용하고 있다.

이렇듯 공무원이 2인1조 체제로 하루 14시간 휴일없이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하며 어렵게 근무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충주자원봉사센터는 비상방역근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 공무원을 돕고 감염증 확산방지에 동참하겠다면서 지난 8일부터 시민자원봉사자들이 공휴일에 충주역과 공영버스터미널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운용에 나섰다.

박인자 자원봉사센터장은 “어려운 상황에 사명감으로 비상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휴일 열화상 카메라 운용 봉사를 실시할 때에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자발적으로 열화상 카메라 운용에 선뜻 나서준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의식을 갖고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화상 카메라는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를 넘기면 경보음을 울려 알려주는 장비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병 확인에 큰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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