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아산 시민 응원” 전국서 이어진 온정의 손길
“우한 교민·아산 시민 응원” 전국서 이어진 온정의 손길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2.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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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소독제·식료품 등
위문·후원물품 4억원 돌파
충남도 현장대책본부 진행
회의·간담회 1516명 방문
참석자 인근식당 이용 유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7일 아산시 초사동 충남현장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7일 아산시 초사동 충남현장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을 포용한 충남 아산 인재개발원 인근 마을에 교민과 주민들을 응원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산시 초사2통 마을은 지역경제 위축 최소화 등을 위한 도청 주요 회의가 잇따라 열리며 연일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우한 교민과 아산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개인·단체, 기업 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도 현장대책본부 등을 통해 보내온 후원물품·위문품은 6일 오전까지 47건, 금액은 4억815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5일에는 또 건강 관련 플랫폼 기업이 아산에 사는 2~5세 어린이들을 위해 3억원 상당의 프리미엄 유아용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아산 음봉포스코 아파트 주민들이 1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보내고, 4일에는 보성군청이 2400만원 상당의 차 음료를, 지난 5일에는 금산 지역 기업 2곳이 20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보내왔다.

지난 1일에도 아산 지역 기업체가 20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중앙고 아산총동문회, 2일 아산시개인택시지부와 농협은행 아산시지부 등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또 후원물품 및 위문품을 접수한 단체나 기업 중에는 아산 지역이 특히 많았는데, 전체 접수 건수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달 31일이후 도 현장대책본부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6일까지 회의 및 간담회 22회, 방문·접견 75회, 현안 보고 8회 등 총 106차례에 걸쳐 1516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대책본부에서 진행된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및 정책 현안 협의, 도 실국원장회의, 충남 지방정부회의, 충남 경제상황점검 및 현장간담회, 충남연구원과 충남경제진흥원 확대간부회의, 임용장 수여식 등이다.

이들 회의는 특히 점심과 저녁시간 전후로 진행, 참석자들의 인근 식당 이용을 유도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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