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51호) 목신제
당진 면천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51호) 목신제
  • 안병권 기자
  • 승인 2020.02.0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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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건강ㆍ국태민안 기원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의 효심이 깃든 천연기념물 제551호 면천은행나무에 대한 목신제가 지난 7일(음력 1월 14일) 개최됐다.
면천은행나무 목신제는 그동안 면천은행나무회(회장 구자수)를 구성해 약20년 전부터 자발적 행사로 진행되어 오다가 약 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지내기 시작했고, 2016년 면천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에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면천농협 풍물단원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헌례와 축원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의 순서로 약 1시간의 제례행사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안정과 주민의 건강과 지역 발전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축원문을 소지하고 하늘로 날려보내는 것으로 목신제가 마무리 됐다. 
면천은행나무회 구자수 회장은 “면천은행나무는 복지겸의 딸 영랑의 효심이 깃든 나무이자, 1100년간 면천을 지켜주는 마을의 정신적 신앙이기도 하다”며 “특히, 작년에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문체부 사업승인이 돼 향후 면천읍성 복원과 관련해 은행나무도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목신제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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