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신종코로나' 기업 피해 최소화 ... 총력 긴급 간담회 개최
충북도 '신종코로나' 기업 피해 최소화 ... 총력 긴급 간담회 개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2.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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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에 따른 도내 기업의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시종 지사와 자동차 부품·기계 3개사, 농·식품 3개사, 화학·화장품 각 2개사, 수출관련 유관 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는 최소 인원만 근무 중으로 중국에서 원자재 수입이 어려우면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은 중국 수출계약 취소,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 지연, 수출품 선적 지연 등을 우려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규 판로 개척 지원, 세제 감면 등을 충북도에 건의했다.
 
 도는 예비비 8억원을 긴급 편성해 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음성·진천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5∼6%→10%)도 지원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계획된 박람회 등 통상 사업 30여 건의 일정과 대상 지역을 조정하기로 했다. 인도, 몽골, 유럽 등의 수출시장 다변화도 지원한다.
 
 이 지사는 기업과 관계 기관을 격려한 후 “중국의 신뢰도가 저하되는 상황을 기회로 삼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도 국제통상과와 시·군,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기업진흥원 등에 ‘수출피해 기업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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