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기업 일손부족 해결 나선다
농가·기업 일손부족 해결 나선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2.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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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 16만명으로 확대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가중되고 있는 도내 농가 및 기업의 일손부족문제 해결에 나선다. 도는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사업 참여자를 애초 14만명에서 16만명으로 늘리고, 기업참여를 확대해 기존 농번기 위주 일손지원에서 상시 지원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충북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아직 없지만,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고 중국 춘절연휴가 연장되는 등 도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체·농가에서 일손부족이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다.

도는 지난달 각 시·군 사업담당자 및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후 사업추진계획과 지침을 시달했다. 보조금 교부 및 상해보험 가입도 완료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4500여개 중소기업에 홍보자료를 발송해 도움이 필요한 기업이 즉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인력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시·군에도 신속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기업에 생산적 일손봉사가 효자손이 되겠다”라며 “일손부족 농가와 기업에선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라도 각 시·군 또는 지역 자원봉사센터로 연락해 시름을 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부족으로 생산이 어려운 기업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충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시책이다.

일손봉사 참여자가 일손부족 농가와 기업에 1일 4시간 봉사하면 2만원의 실비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준다. 지난해 4084개 농가와 기업에 14만9518명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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