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연기·메시지 모든 것 완벽”
“스토리·연기·메시지 모든 것 완벽”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2.0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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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스님 메가폰 `산상수훈' 美 UN본부서 시사회
“본질 찾아 갈등 해결 희망을 보았다” 극찬 잇따라
각국 외교관·종교 NGO 등 세계평화 실현 토론도

 

대해 스님이 감독한 영화 `산상수훈' 시사회가 지난 3일 UN 종교화합 주간 기념으로 미국 UN본부 12홀에서 열렸다. 이번 UN 시사회는 지난해 미국 개봉 당시 갈등의 시대에 평화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이 영화가 UN에서 상영되어야 한다는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

UN 안전보장이사회 관계자는 “스토리, 연기, 메시지 모든 것이 다 완벽하며 스님이 기독교 영화를 만드신 것도 굉장하다”며 “지금 같은 갈등의 시대에 모두 평화를 찾고 있는데 본질을 찾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이 영화를 모두에게 추천하고 총회에서 꼭 상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해 스님은 이 영화를 통해 종교전쟁, 전염병, 이기심 등 많은 현상적인 문제들의 큰 지도를 제시하고 있다. 현상적인 것에서 옳고 그름으로 갈등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대해 스님은 조언한다.

시사회에서는 감독 대해 스님과 각국의 외교관, UN관계자, 종교 NGO 임원들이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 중 한명은 “가난한 사람은 천국 가고 부자가 지옥 간다고 하는데 사실 가난한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는가? 그런데 어떻게 평안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대해 스님은 “실제 뜻은 마음이 가난한 것”이라며 “하얀 종이로 배를 만든다면 마음이 배에 있지 않고 종이에 있어야 마음이 가난한 것이다. 사실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산다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고 답변했다.

시사회에는 영화 산상수훈의 주연 배우 백서빈씨도 참석했다.

영화 산상수훈은 종교화합을 이루기 위해 대해 스님이 각본·감독한 그리스도교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세계 4대영화제인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아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19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지와 성원으로 로마 살레시안 교황청 대학교(Salesian Pontifical Uni

versity)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뉴욕 유니언신학대학교와 미국 성공회 롱아일랜드교구 머서신학교 등에서 시사회가 개최됐으며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등 세계 4대 종교 영화제에 초청받아 `예수님 복음상' `새로운 시선상' 등을 수상하며 종교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했다.

이 영화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미국 CNN의 Great Big Story에서 `산상수훈'에 대한 다큐멘터리 `ACROSS'를 제작했다. 영국 BBC의 OUTLOOK 프로그램에서 감독 대해 스님을 전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선정해 인터뷰를 방송했다.

감독 대해 스님은 세계평화단체`PEACE MAKER'에서 황금평화상을 수상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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