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8조8901억·청주 7624억·제천 3378억·음성 2376억
지역경제 침체 우려 … 일자리 창출·SOC사업·소비 등 집중
충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조기재정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지역경제 침체 우려 … 일자리 창출·SOC사업·소비 등 집중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리스크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화 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선제적인 조치로 재정집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올 상반기에 최근 5년간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대 수준인 목표율 65.0%(도 70%, 시·군 62%)를 설정하고, 사업 추진을 독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의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에 대해서도 집행 목표율을 설정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상액은 지난해 7조8575억원 보다 13.1% 늘어난 8조8901억원 규모이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소비 및 투자대상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분기별 목표액을 설정해 100% 집행할 계획이다.
청주시도 2020년 본예산 기준 신속집행 대상액 1조2297억원 중 62%인 762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인건비와 물건비, 도서구입비, 시설비, 자산 및 물품취득비와 소비·투자 부문을 집중적으로 집행해 공공부문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제천시는 올해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목표액을 정부 설정액보다 5%포인트 높은 3378억원으로 잡았다.
음성군도 올해 편성된 예산 중 상반기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 편성된 예산 중 3834억원을 신속 집행 대상으로 정하고 이 중 2376억원(62%)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군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와 소비·투자(SOC)사업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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