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 헌액
정몽원 회장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 헌액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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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5번째 … 亞리그 발전 공헌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사진)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은 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6명(선수 5명, 빌더 1명)을 발표했고, 정 회장은 지도자·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빌더(Builder) 자격으로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정몽원 회장은 1994년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 팀인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의 창단을 계기로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후, 25년간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헌액으로 정 회장은 츠츠미 요시아키, 가와부치 츠토무, 도미다 소이치(이상 일본), 보리스 알렉산드로프(카자흐스탄)에 이어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IIHF 명예의 전당 헌액의 주인공이 됐다.

정 회장의 IIHF 명예의 전당 헌액 공식 행사는 IIHF 월드챔피언십 대회 마지막날인 오는 5월2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IIHF는 “정 회장이 변함 없는 의지와 노력, 헌신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해 2020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아이스하키의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은 정 회장의 변함없는 의지가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고, 평창 올림픽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결성과 출전도 정 회장의 비전과 확고한 의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올림픽 출전'을 지상 목표로 내걸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수장을 맡았고, 외교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IIHF를 설득, 2014년 9월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창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을 이끌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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