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물품 확보·공급 총력
진천군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물품 확보·공급 총력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0.02.0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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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우선 배부 원칙 어린이집·경로당 등 마스크 보급
군 하루 1개씩 교체 착용 가능하도록 50만개 확보 최선
산수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 성금 기탁 등 온정 줄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전방위적인 방역대책을 추진중인 진천군이 마스크 등 방역물품 확보와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는 우한 교민 173명, 보호인원 24명 등 총 197명이 수용 중이다.

군은 비말감염의 특성을 지닌 이번 바이러스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인 마스크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역 취약계층 우선 배부를 원칙으로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먼저 보급하고 있으며 격리시설이 위치한 충북혁신도시 인구가 하루에 1개씩 교체 착용이 가능하도록 50만개의 마스크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국적인 방역물품 품귀현상으로 인해 물품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이 구입하거나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부된 마스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방역·후원물품을 총 관리하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덕산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4일 오후 9시 혁신도시 인접 마을과 공동주택 등에 마스크 10만개를 전달했다.

정태수 덕산읍행정복지센터장은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물품이 확보되면 시간에 관계없이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군을 믿고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마스크뿐만 아니라 손 세정제, 비접촉식 체온계 등 각종 방역물품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은 우환교민 수용 결정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수용시설 인근에 현장 상황실을 별도로 꾸렸으며 진천·음성 공직자가 함께 24시간 2교대로 근무 중이다.

지역주민도 참여하는 민·관합동 감시단 상황실도 마련했으며 송기섭 진천군수 역시 수시로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하며 상황을 총 지휘하고 있다.

특히 현장상황실에 보건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방역 및 보안근무 중인 인력을 대상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으며 교육개발원과 인접해 있는 타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위해 방역물품을 지급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인재개발원을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자동분사 소독, 수동 소독, 대인 소독 등 3중 소독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수용시설 인근 및 혁신도시 내 주거지역에는 1일 3회 방역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역주민과 진천 인재개발원에 수용중인 우한 교민을 도우려는 사랑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산수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회장 정명구)가 5일 진천군청을 방문해 성금 3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유한킴벌리 충주공장(공장장 조경희)와 대한적십자사충청북도지사(지사회장 김경배)도 이날 덕산읍사무소를 방문해 마스크 2만매를 기탁했다.

올림픽응원단 레드엔젤(대표 박재현)도 같은 날 진천군청을 방문해 마스크 1004개와 홍삼음료 1004개를 기탁했다.

송 군수는 “진천군은 우한교민들이 편안하게 지내다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방역 및 지원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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