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中 유학생 기숙사 자가 격리 방침
세명대 中 유학생 기숙사 자가 격리 방침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2.03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천시, 미 입국자 수업 출석 처리 조건 입국 연기 독려

제천시는 방학 중 고향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세명대 중국 유학생들을 대학 기숙사에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명대 학부와 어학연수, 대학원 등에 적을 둔 중국인 유학생은 133명이며 이 중 101명이 방학 기간 동안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개강 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춘절을 맞아 본국에 갔다 돌아온 어학연수생 28명은 세명대 한방병원에서 정밀 체크 후 기숙사 내 분리 배정 조치한 상태다.
입국한 중국인 어학연수생들에 대한 세명대 한방병원의 정밀 진단에서 별다른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달 중 귀국할 학부생과 대학원생들도 같은 방식으로 격리하기로 했으며 추후 바이러스 의심 증세 발생 시 제천서울병원으로 인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명대는 아직 입국하지 않는 유학생들에게도 수업 출석 처리를 조건으로 입국 연기를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 중 우한 거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는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대형 병원과 연계한 즉각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