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
  • 고영진 기자
  • 승인 2007.05.04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기술력 보유한 중소기업에 가점
3일 충청북도 강당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충청북도지사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우택 지사, 노화욱 정무부지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경제관련 단체장들과 지역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의 사업계획과 충북도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사람중 한명이 "충북이 '경제특별도'가 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한 사업계획과 지원제도의 내용에는 '경제특별도'가 되기 위해 잘돼야 한다면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한 지원내용은 없었다. 다만, 이날 자리한 중소기업인들이 해마다 들어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을 한번 더 주입하는 자리였다.

지난달 열렸던 충북기능올림픽의 참가선수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실업고 학생들로 일반인 참가자가 거의 없었다.

왜 직장인 참가자가 없을까 답은 간단하다.

직장인 참가자가 입상해도 해당 회사에 도움이 없기 때문이다.

충북도나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이날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도 우수한 기술인력을 보유한 회사에 대해 혜택을 주는 내용은 없었다.

우수한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야 말로 '경제특별도'의 밑거름이고 '잘사는 도'의 초석이다.

우수기술인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가점을 주는 충북도만의 '특별'한 지원책으로 '경제특별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