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약보합선에서 장 마감했다. 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19.01)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118.88에 마감했다. 지수는 32.40포인트(1.53%) 내린 2086.61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07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04억원, 117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마감했다. 섬유의복(2.17%), 전기전자(1.29%), 음식료업(0.75%), 제조업(0.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3.18%), 철강금속(-2.08%), 통신업(-1.56%), 전기가스업(-1.38%), 건설업(-1.2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42%) 오른 5만72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1.28%), LG화학(3.70%), 셀트리온(0.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3%), 네이버(-1.11%), 현대차(-1.20%), 현대모비스(-0.65%), 삼성물산(-0.92%) 등은 내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과거 감염병 사례와 비교하면 주식시장 단기 이슈에 가까우며 관건은 감염병 이슈 이후 펀더멘탈”이라며 “1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6.1% 감소했으나 설 연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8%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2.48)보다 4.37포인트(0.68%) 오른 646.85에 마감했다. 지수는 10.66포인트(1.66%) 내린 631.82에 출발해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2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9억원, 74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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