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한 신무기, 도입 절차 간소화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한 신무기, 도입 절차 간소화한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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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방위사업청, 제4차 방위사업협의회 개최
4차 산업혁명 기술 제품 우선 구매로 신속 도입

일반 획득사업보다 최대 5년 사업기간 단축 전망



인공지능, 무인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무기의 도입 절차가 간소화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3일 방위사업청에서 제4차 '방위사업협의회'를 열고 올해 시행되는 '신속시범획득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은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인공지능, 무인,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우선 구매한 뒤 군의 시범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과제 공모와 제품 수준조사를 통해 신속시범획득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후 올해 후반기부터 군 시범운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속시범획득사업 올해 예산은 300억원이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활용하면 일반적인 연구개발 사업보다 최대 5년 이상 사업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 밖에 군수조달 분야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민간 제품을 납품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급식이나 피복 등 장병 생활에 밀착된 군용물자를 조달할 때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납품되도록 하는 방안을 다뤘다.



급식의 경우 식품별 주요재료 함량을 높이고 시중단가 수준의 예산을 책정해 품질을 보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적격심사 기준을 간소화해 시중의 우수한 제품이 군납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박재민 국방차관은 "2019년부터 시행된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 현안들을 적시에 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2020년에도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우리 방위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국방획득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획득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를 더 간소화하고 방위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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