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확산 탓에 충청대·충북보건과학대 졸업식 취소
우한폐렴 확산 탓에 충청대·충북보건과학대 졸업식 취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1.3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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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2월6일, 충북보건과학대 2월14일 졸업식 취소
서원대도 2월13일 학위수여식 취소 결정
상장·졸업장 우편발송, 총장 명의 서한문 발송키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10여명으로 증가하면서 충청대와 충북보건과학대가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충청대와 충북보건과학대는 각각 31일 교무회의를 열어 학위수여식 취소를 결정했다.

  서원대도 보직자회의를 열고 2월13일 예정된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충청대는 2월 6일 예정된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졸업예정자들에게는 각 학과 사무실에 학사모를 비치해 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충청대 졸업 예정자는 1634명이다.

 충북보건과학대는 당초 2월14일 제27회 학위수여식이 예정됐었다.

 하지만 이 대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졸업식을 취소했다.

 졸업예정자들에게는 학과 사무실에 학사모를 비치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졸업장과 상장은 우편 발송으로 대체한다.

 대학은 졸업예정자 1100여명에게 송승호 총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해 졸업식 취소 관련해 양해를 구하고 졸업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충북보건과학대 관계자는 “우한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확진환자가 늘어나 졸업식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쉽기는 하지만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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