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전원 충주 복귀 투자계획을”
“건국대 의전원 충주 복귀 투자계획을”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1.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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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시장, 3월 개강 전까지 제시 촉구 … 재단측 답변 주목

 

의학전문대학원의 글로컬캠퍼스(충북 충주) 복귀를 앞둔 건국대에 대한 충주병원 시설 투자 확대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사진)은 30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충주로 돌아올 때 (건국대 재단은)충주병원 투자 계획을 같이 가지고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이날 충주시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건국대 재단과 그동안 한두 차례 비공식적인 대화가 있긴 했으나 (재단 측에)충주병원 투자계획을 공식 채널을 통해 밝혀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부터 의전원 일부 수업을 충주캠퍼스에서 하기로 한 건국대에 3월 개강 전까지 충주병원 신규 투자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건국대 재단이 2월 중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조 시장은 “건국대가 충주캠퍼스에 의과대 인가를 받았으면 충주 시민들에게 명실상부한 대학병원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서울에서 수업을 하다가 다시 충주로 내려오는 건국대는 앞으로 병원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한 입장을 (시민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특히 “충북대병원 서충주신도시 분원은 충주시가 유치한 것이 아니라 충북대 측이 먼저 온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시는 충북대든, 건국대든 합리적인 대학병원 운영 계획을 먼저 제시하는 병원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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