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벙커C유→친환경 LNG 교체 내년 9월 착공
중유·벙커C유→친환경 LNG 교체 내년 9월 착공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1.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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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 내
발전시설용량 261kWh 규모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청주지역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자 현재 사용하는 열병합발전(CHP)과 보일러(PLB) 설비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고효율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하는 개선공사를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30일 청주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 죽림동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 내에 발전시설용량 261㎿ 규모의 `청주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를 추진한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년 9월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는 기존 유류 집단에너지 설비(CHP, PLB)를 친환경 고효율 LNG 집단에너지 설비로 변경한다는 사유서를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2017년 2월 CHP와 PLB 사용 연료로 각각 중유와 벙커C유·등유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이들 집단에너지 설비를 모두 LNG로 바꾼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를 LNG로 바꾸면 CHP 효율성도 기존 105Gcal/h(설비 시설용량 58.3㎿)에서 181Gcal/h로 76Gcal/h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청주시는 지역난방공사가 사용하는 연료를 벙커C유 등에서 LNG로 바꾸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연간 335t에서 100t으로 70%(235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신규로 설치하는 CHP 공급용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물사용 협약을 하고 청주정수장으로부터 공급하고, 송수전은 청주지사와 인접한 죽림변전소와 연계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자연생태환경분야, 대기환경분야, 수환경분야, 토지환경분야, 생활환경분야 등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을 설정했다.

환경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환경영향요소 추출 결과에 따라 항목별 환경영향평가 범위를 중점평가항목 10개, 일반평가항목 8개, 미포함평가항목 2개로 선정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고·공람하고 주민설명회를 연다. 주민들이 요구하면 공청회도 열 계획이다.

청주시는 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의 친환경에너지 개선공사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30일 공개하고 다음달 12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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