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中 교민 격리시설 엄격 통제…지역주민 위험 없다"
질본 "中 교민 격리시설 엄격 통제…지역주민 위험 없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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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동시에 바이러스 검사…무증상 감염까지 확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교민들이 지낼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엄격한 외부인 통제에 따라 생활한다"며 "그 분들로 인해 지역주민이 위험에 처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일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교민들은 중국 당국의 검역과 우리의 검역, 비행기 안에서의 예방조치, 도착하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 등에 맞춰 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로 가면 엄격한 외부인 통제와 화장실이 딸린 1인실에서 각각 생활한다"며 "그 분들로 인해 지역주민이 위험에 처할 일은 없다.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해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생기면 격리병원으로 옮겨 진단과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혹시라도 있을 무증상 상태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생활시설에 도착하면 바이러스 검사를 일제 시행해 명확하게 감염자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9일 충청남도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과 충청북도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2개소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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