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TP 3차 지구 반토막 보상”
“청주TP 3차 지구 반토막 보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1.29 1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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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2동주민대책위 반발 … 상여집회


“이주택지 살 수 없어 거리 나앉을 판”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주민은 29일 청주테크노폴리스(TP) 3차 확장사업 협의보상금액에 반발해 `상여 집회'를 했다.

강서2동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TP 측과 감정평가사가 현시가로 평가하겠다는 말을 신뢰했지만 토지주들이 통보받은 협의보상금액은 반 토막 보상이었다”라며 반발했다.

대책위는 “대지는 평당(3.3㎡·이하 같음) 150만~180만원, 전답은 80만~150만원의 보상금액을 책정했다”며 “주변 토지 실거래 금액은 이 보상금액에 200만~300만원씩 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상금액은 150만원이고 이주자택지는 233만원에 분양해 원주민은 80만원을 더 보태야 이주자택지를 얻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토지주들은 보상금액으로는 주변에 택지를 살 수도 없어 추운 겨울에 길거리를 방황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며 “TP는 반드시 수용주민에게 약속했던 보상을 하고 개별적으로 간접보상을 해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청주TP는 1차 지구 가동에 이어 2차 지구를 조성하고 있고 3차 지구는 2024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주TP 사업 면적은 종전 176만㎡에서 3차 확장에 따라 379만㎡로 203만㎡가 늘어났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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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1-29 23:55:45
이야 날강도가 따로 없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