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 먹이주기사업 결실 … 50개체 활동 `장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이 서산버드랜드의 지속적인 먹이주기사업 추진 결과 독수리(영명:Cinereous Vulture)의 새로운 월동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서 천수만에 도래하는 독수리가 안정적으로 월동할 수 있도록 로드킬 등으로 폐사한 개체를 독수리의 먹이로 지속적으로 제공했으며, 그 결과 최대 50개체가 넘는 독수리 무리가 천수만에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산버드랜드 동편 농경지에는 제공되는 고라니 폐사체를 먹기 위해 평균 30개체 정도의 독수리 뿐만아니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해 보호되고 있는 흰꼬리수리(영명:White- tailed Eagle)도 관찰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서는 주2회 정도 고라니 폐사체 15개체 정도를 독수리의 먹이로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독수리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쉼터(횟대) 설치 및 출입자 통제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산버드랜드 둥지전망대에서 독수리들의 다양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서산버드랜드의 새로운 겨울철 볼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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