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기관 종사 성범죄 경력자 줄었다
아동·청소년기관 종사 성범죄 경력자 줄었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1.28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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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작년 108명 적발
전년도보다 33.7% 감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에 대한 성범죄 경력 여부를 점검한 결과 성범죄 경력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019년 2월부터 11월 중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 여부를 점검한 결과 성범죄 경력자 108명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도 164개 기관의 성범죄 경력자 163명이 적발된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이번 점검은 총 54만3721개 기관에 종사 중인 317만2166명을 대상으로 중앙행정기관·지자체·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시행했다.

특히 2019년 점검 결과, 점검 대상은 전년 대비 4만130개 기관에 66만8389명이 증가(26.7%)했으나, 성범죄 경력자 적발 기관은 58개 기관, 적발 인원은 55명으로 전년대비 감소(33.7%)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적발된 108명을 기관 유형별로 보면 사교육시설이 30.56%로 가장 많았고, 체육시설 23.15%, 경비업법인11.12%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성범죄 경력자로 적발된 108명에 대해 종사자는 해임, 운영자는 운영자 변경 또는 기관폐쇄 조치를 통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91명을 퇴출했고, 17명은 퇴출할 예정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성범죄 경력조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아동·청소년이 성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고, 유형별 관련 기관 종사자의 직무교육과 연계한 아동·청소년 성보호제도 교육을 활성화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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