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中 우한발 하늘길 막혔다
청주~中 우한발 하늘길 막혔다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1.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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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등 일부 노선 내일부터 운항 중단

중국 우한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청주 하늘길을 가로막았다. 일부 항공사가 청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 까닭이다.

28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청주~중국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이스타항공, 중국 동방·남방·사천항공 4곳이다.

가장 먼저 일부 노선 운항 중단에 들어간 곳은 이스타항공이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옌지(주 3회), 청주~하이커우(주 2회), 청주~장자제(주 2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 중 운항이 잠정 중단되는 노선은 청주~장자제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항공편 운항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은 대부분 단체 수요다. 하지만 우한 폐렴 탓에 단체 관광이 어려운 상태”라며 “청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운항을 중단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운항을 멈추는 노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선 이스타항공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도 청주~중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각 항공사로부터 운항 중단과 관련한 공문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 환자 수는 4명이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7명이 격리해제 됐고 15명이 검사 중이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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