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도 `수출 대박' 터뜨린다
세종시 올해도 `수출 대박' 터뜨린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1.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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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액 광역자치단체 유일 전년대비 증가


中企 통상지원 사업 등 효과 … 경쟁력 강화 총력
지난해 세종 지역 기업의 수출액이 12억8500만불을 기록,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19년 지자체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지역의 수출 규모는 12억8500만불로 전년 12억2937만불에 비해 4.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시 출범 직후 수출규모가 2억7900만불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불과 7년 만에 4.6배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수출 실적은 미중 무역분쟁 등 탓에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로 수출기업의 국외시장 개척 노력에 더해 세종시의 통상지원 사업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시는 관내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국외박람회 참가, TJB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 등 중소기업 통상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라스베가스 소비재전', `TJB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에 참여했던 ㈜푸시풀시스템(대표 송성면)은 30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고 지난 2017년 창업한 화장품 제조업체 맥클린코스메틱(대표 이승준)은 시의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사업, 상하이 미용박람회에 참여해 중국 시장을 개척하며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맥클린코스메틱은 지난해 `상하이 미용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으며 올해 220만불 가량의 수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동차용품 제조업체 아이로드㈜가 지난해 캐나다 초도 수출에 성공했고 대명연마㈜가 스리랑카에 진출하는 등 시의 통상 지원 사업에 참여한 관내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는 올해도 중소기업 대상 통상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그동안 정기적으로 진행했던 수출기업 간담회 등을 계속해 관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관내 자동차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세종관을 운영하고 3월에는 유럽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기업의 국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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