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 총력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 총력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1.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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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1억6000만원 투입… 일제 소독 추진
축산단체 `깨끗한 축사 조성 결의문' 발표도

 

보은군은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방역이 소홀할 수 있는 소규모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지원한다.

이번 일제 소독은 지난해 9월 이후 경기도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인천·동두천 지역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NSP 항체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다.

군은 공동방제단 인건비 7700만원, 운영비 8300만원 등 1억6000만원을 투입해 보은옥천영동축협을 통해 일제 소독을 추진한다.

공동방제단 3개반이 편성돼 연말까지 24회에 걸쳐 일제 소독이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소·사슴·염소 10마리 미만, 돼지 500마리 미만, 닭 500마리 이상 3000마리 미만, 오리 2000마리 미만 농가이며 밀집사육지역,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보은군 축산단체(농가)들도 지난 23일 군의 이같은 방침에 호응해 축산업 신뢰 회복을 위한 `깨끗한 축사 조성을 위한 축산농가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축산농가들은 보은군청 대회의실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자정 노력과 함께 사육환경 개선 의지를 다졌다.

결의문에는 국민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 철저한 가축분뇨와 악취 관리, 환경 친화적 동물복지 시행 등이 담겨있다.

유인순 보은군축산단체협의회장은 “생산자들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지우기 위해 스스로 철저한 방역과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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