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빈집 3858호 … 정비기반 마련됐다
대전 빈집 3858호 … 정비기반 마련됐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01.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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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으로 현장조사


지역 총 주택의 0.6% 수준 … 동구 1078호로 최다


철거대상 271호 달해 … 계획 수립 후 정비 등 추진
대전시는 빈집자원 확보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빈집실태조사 결과 대전의 빈집 수가 3858호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5개 구를 통해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으로 빈집 추정 주택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동구 1078호, 중구 872호, 서구 442호, 유성구 922호, 대덕구 544호로 집계됐다.

이는 대전시 총 주택 60만4937호의 0.6% 수준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빈집 여부의 확인은 물론 관리현황, 방치기간,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했으며, 빈집의 노후·불량 상태 및 위해성을 조사해 1~4등급으로 구분했다.

등급별 빈집현황은 제일 양호한 1등급 1498호,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한 2등급(일반 빈집) 1632호, 3등급(불량 빈집) 462호, 상태가 불량해 철거대상 4등급 271호로 조사됐다.

빈집 분포를 보면 기존 도심 위주로 분포돼 있으며, 정비구역 등 개발예정구역 내 빈집도 상당수 확인됐다.

강영희 시 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빈집의 정비와 활용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 며 “5개 구에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빈집정비의 기본방향, 추진계획 및 시행방법 등이 담겨있는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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