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늘었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늘었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1.27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9%로 10년전보다 3배 증가 … 공공·근거리시설 이용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체육참여율이 10년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지난 23일 발표한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2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10년(8.6%)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로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조사를 보면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공용 공공체육시설'(8.1%), `민간체육시설'(3.9%),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3%) 순이었다.

장애인이 주변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리상 가까워서'(44.5%)였고,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혼자 이동하기 어려워서'(37.7%)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생활권 주변에서 이용하고 싶은 체육시설로는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33.8%), 공용 공공체육시설(22.2%), 민간체육시설(7.6%), 학교/직장 체육시설(3.1%) 순으로 집계됐다.

운동 목적으로는 `건강 및 체력 관리'(53.6%), `재활운동'(41.8%), `여가활동'(4.4%) 순으로 선택했으며, 운동 효과와 관련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83.5%), `건강과 체력 증진'(82.4%), `일상생활 도움'(81.8%), `의료비 절감'(63.8%) 순으로 답했다.

운동 시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는 `비용 지원'(36.7%, 2018년 27.1%)이 가장 많았고,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2.7%), `이동 지원'(8.4%),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8.3%) 등을 꼽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주도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등 시설과 지도자,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