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297만원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297만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22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중위소득 50% 미만 근로자 20.4% … 전년比 0.4%p↓
150만~250만원 28.9% 최다 … 男 347만·女 225만원 1.5배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8년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으로 조사됐다. 남성 임금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여성의 1.5배에 달하는 등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도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3.4%) 늘었다. 같은 기간 중위소득은 전년보다 10만원(4.6%) 증가한 22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4대 사회보험과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별정우체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중 출장비·유류비 등 비과세소득을 제외한 세전 소득을 의미한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이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0.4%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p) 내려갔다.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30.6%로 전년보다 0.8%p 쪼그라들었다. 반면 중위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1.2%p 늘어난 49.0%로 집계됐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다. 2017년보다는 3.8%p 증가한 수치다. 85만원 미만(16.3%), 85만~150만원 미만(11.2%)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에서 소득이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0.2%p 늘어 2.2%를 기록했다. 20대 이하 및 60세 이상 여성과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종사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구간별 소득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평균 소득은 347만원으로 여성(225만원)보다 1.5배 많았다. 여성보다 남성의 월평균 소득이 122만원 많은 셈이다. 다만 여성의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12만원(5.5%) 증가하면서 남성의 증가 폭(9만원·2.7%)보다 컸다. 중위소득은 남자가 269만원, 여성은 180만원이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