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복지예산 역대 최대규모
진천군 복지예산 역대 최대규모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0.01.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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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예산보다 15.75% 증가한 1209억원 편성


통합돌봄 선도사업·종합사회복지관 증축 등 추진
기록적인 투자유치를 앞세워 전국 비수도권 시·군 중 1위의 인구증가율을 기록 중인 진천군이 탄탄한 보건·복지 체계 구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120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 1019억원보다 15.75% 증가한 규모로 각종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된 진천군은 지난해 말부터 42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주거, 돌봄,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군은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의 대상을 소득하위 20%에서 소득하위 40%로 확대·지원하고 75억 5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보다 9% 증가한 2227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15억원의 예산으로 출산준비교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 저소득층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오감발달 놀이 운영 등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각종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증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장애인 시설 협소 문제 해결을 위해 17억원의 예산으로 장애인복지관을 증축해 장애인 전용 체육관, 주간보호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2008년부터 진천읍 일원에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약22만㎡ 규모로 조성 중인 장례종합타운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수준 높은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혁신도시 일원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면적 842㎡, 지상 2층 규모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축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보편적인 국가복지에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의 체감 복지 향상과 나아가 지방의 새로운 보건·복지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힘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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