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7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산업 육성 성과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지방정부 정책대상은 지자체가 수행하는 독자적인 정책 가운데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거나 다른 지자체에 본보기가 될 만한 정책 사례를 발굴·확산하고자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시상한다.

이번 심사는 전국 30개 지자체가 참여해 정책형성 분야 3가지 지표, 정책집행 분야 2가지 지표, 정책성과 분야 3가지 지표 등 모두 8가지 지표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등 전문가 7명의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했다.

보은군이 이번에 제출한 사례는 `스포츠와 관광·농업의 융·복합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란 주제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산업 육성을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체육인들이 찾는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과 농업을 융·복합해 스포츠산업 효과가 아래로 퍼지는 이른바 `낙수효과'의 성과를 심사위원들이 높게 평가했다.

군은 최근 충북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2위를 기록하는 등 스포츠산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 전지훈련 551팀, 전국대회 47개, 도·군단위 대회 34개, 국제대회 2개를 유치해 선수와 가족 등 35만여 명이 방문해 식당·숙박업·식자재판매업 등 지역경제에 35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4일 부산 경성대 건학기념관에서 열린다.

/보은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