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우한 폐렴' 확산 방지 당부…"부실 대응보다 과잉 대응"
與, '우한 폐렴' 확산 방지 당부…"부실 대응보다 과잉 대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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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국내서도 확진자 1명 발생
"부실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중국 '우한 폐렴'의 확진자인 중국인 1명이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1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날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태국, 일본 등 인접국가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란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보건당국은 비상한 자세로 방역 대책에 더욱 철저를 기해주시고 국민들께서 안심하는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과 전파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우한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고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부의장은 "당정은 민간과 함께 '부실 늑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는 마음으로 국민의 보건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응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적극 대응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정부는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여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촘촘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설 명절을 맞아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사람 간 전염되는 우한 폐렴이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선제적인 초강력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민들께서도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 준수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감염병 위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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