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영화배우조합 최고상 … 아카데미 한걸음 더
기생충 美영화배우조합 최고상 … 아카데미 한걸음 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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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인모션픽처상' 영예
역대 2번째 외국영화 수상
영화 '기생충'의 배우진이 19일(현지시간) 제26회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캐스트(앙상블) 인모션픽처' 부문 수상 후 기뻐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배우진이 19일(현지시간) 제26회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캐스트(앙상블) 인모션픽처' 부문 수상 후 기뻐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캐스트(앙상블) 인모션픽처'상을 받았다. 이는 타 영화제의 작품상에 해당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한 제26회 SAG 어워즈 시상식에서 미국영화배우조합은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에 `기생충'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부문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밤쉘'(제이 로치 감독),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조래빗'(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 5편이 후보로 올랐다.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조연 전체 배우진이 수상자가 된다. 이날 `기택' 역의 송강호, `박 사장' 역의 이선균, `기우' 역의 최우식, `기정' 역의 박소담, `문광' 역의 이정은 등이 무대에 올라 공동 수상했다.

미국영화배우조합 시상식에서 미국이 아닌 외국 영화가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한 것은 21년 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미국영화배우조합은 수상작 선정에서 오스카를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비슷한 수상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기생충'의 오스카 주요 부문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풀이된다.

`기생충'은 다음 달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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