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에 모든 것 걸겠다”
“1회전에 모든 것 걸겠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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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오늘 바실라시빌리 상대 호주오픈 첫 승 도전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23·당진시청·87위·사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1회전에서 메이저대회 본선 첫 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권순우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 나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8·조지아29위)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아직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3전 전패만 기록 중이다.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으나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는 본선에 직행했다. 지난해 윔블던, US오픈과 달리 체력 낭비 없이 본선 1회전에 임할 수 있다.

권순우는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신고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해 철저히 준비했다. 5세트를 소화할 체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12월 일본, 중국에서 강도높은 4주 간의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2월말 호주에 입성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해왔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 쿠용 클래식을 거치며 실전 감각도 조율했다.

1회전 상대는 만만하지 않다. 지난해 5월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랐던 바실라시빌리는 이번 대회에 26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ATP 투어 대회에서도 세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권순우가 바실라시빌리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는 “3전4기를 이루기 위해 호주오픈 1회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 다양한 볼 구질로 변화를 최대한 많이 주면서 상대방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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